동북아시아

디아스포라와 아시아 자본주의: 중국과 한국의 경험

1980년대 이후, 경제 발전을 우선 순위로 삼은 아시아 국가들은 국경과 시장을 개방하여 노동력과 자본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 일부 국가는 해외 디아스포라를 경제 발전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했다. 디아스포라 구성원들 또한 민족적 고국을 자신의 경제적 지위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했다.

왜 한국은 몽골인들에게 친근한 나라가 되었나?

최근 몽골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1990년대 몽골의 사회변화와 맞물려 개방정책과 함께 민간인의 한국행을 시작으로 외국어 공부와 해외여행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며, 한국어 공부와 한류의 두 축이 꿈을 이루는 도구와 방법을 제시한 셈이다. 이 글에서는 몽골에서 한국문화원의 역할을 하는 세종학당의 성공적인 사례와 한국어를 배우는 각급 학교의 상황을 알고, 꿈을 이루기 위한 기회의 땅이 된 한국이 몽골사람들에게 왜 친근한 나라로 여겨지게 되었는지 짚어보기로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동북아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2024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 전쟁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가치 공동체 ‘서구’와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비자유세계 간의 문명의 충돌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이 전쟁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구도가 더 굳건해져 왔다. 외교는 가치와 이익 사이의 적절한 균형잡기를 추구한다. 우리는 러시아 제재에 동참했지만 러시아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국이기 때문에 이 전쟁으로 가치 추구와 경제적 이익 지키기의 딜레마에 처해 있다. 또 한미동맹에의 연루 때문에 대만해협의 위기 때 우리가 원하지 않는 분쟁에 휘말릴 리스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