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북아프리카 민주주의의 위기, 유럽 이민정책과의 연계성
튀니지는 아랍의 봄 이후 민주화에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았지만 최근 권위주의로의 회귀가 심화되고 있다. 2019년 당선된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은 2021년 의회 해산, 국회의원 면책 특권 박탈 및 일련의 급진적 조치를 단행하며 절차적 민주주의를 사실상 무력화했다. 이러한 조치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으나, 위로부터(top-down)의 민주주의체제에 대한 실망감 속에서 많은 국민들은 사이에드의 결정을 지지했다. 권위주의 부상에서 국내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사이에드 집권 초기와 달리 현재 튀니지 민주주의 위기는 외부요인과도 연관되어 있다. 특히 유럽 이민정책의 외부화(externalization)는 주변 북아프리카 국가와 마찬가지로 튀니지 정부가 경제·사회 개혁에 실패하며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던 시점에서 정치적 정당성을 유지 강화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아프로, 끊임없이 태어나는 아프리카의 음악
이 글에서 필자는 2008년 가을 서아프리카 말리 등지로 떠난 음악여행을 통해 개인적으로 체험한 바를 토대로 아프리카 대중음악의 본질과 그 세계적 전파과정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한다. 아프리카 음악이 비트(beat) 단위의 프로토콜을 지닌 ‘아프로 모듈’로 변환되면서 전 세계의 대중음악을 하나로 연결하는 일종의 ‘공유 플랫폼’으로 구동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프리카, 신과 사람과 동물이 어우러지는 이야기의 땅
아프리카는 B.C. 36억 년 전 지구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대륙이다. 또한, 인류의 기원에 대한 가장 지배적인 견해인 ‘아프리카 기원설’의 공간이기도 하다. 인류학적, 세계사의 지정학적 관점에서 아프리카 지역의 설화, 즉 신화, 전설, 민담의 특성을 알아보는 것은 아프리카와 이곳에 살았던 인종과 민족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