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쿠데타가 있었다.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우 힘든 상태에서, 미얀마 군부쿠데타 발발 소식은 한층 더 세계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21세기에도 계속되는 군부쿠데타를 직면하면서, 아시아의 ‘군부’를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 전 세계의 정치안정과 불안정, 권위주의와 민주주의 담론에서 ‘물리적 폭력’ 또는 ‘공권력’이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통괄되느냐는 중요한 지점이고, 이 요소는 한 사회의 국가 및 정치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12월호(통권 15호)에서는 한 국가의 물리적 토대가 되는 ‘군사력’ 및 ‘물리적 힘의 장치’들의 양상, 군대 및 군부의 역사적 기원, 군대에 대한 문민통제 여부, 군부 엘리트와 파벌, 군대 및 군부의 정치 및 경제적 영향력 정도, 군부와 국가, 군부와 시민사회 관계 등 국가 또는 지역의 군부 특성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정치를 탐색해 보고자 한다.

방문학자

중앙아시아 국경 분쟁의 해결 방안 모색

1991년 중앙아 5개국이 소련으로부터 독립하자 급선무는 국경선을 조기에 획정하는 것이었다. 지난 30년간 협상한 결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은 국경선을 획정하였으나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3국은 이견으로 국경선을 획정하지 못했다. 영토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서 외부 개입으로 해결이 어려운 만큼 앞으로 국경 획정을 위해서는 당사국 간의 협상을 통한 해결이 최적의 방안이다. 국제사회는 당사국이 무력 충돌을 자제하고 평화적으로 국경선을 획정하도록 계속 지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