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역병 기록을 되돌아보다 – 질병의 역사학과 현재와의 대화

고일홍, 고은별, 김민주, 최영은, 한지선(서울대학교) 고대 기록을 통해 본 역병 ‘Epidemic’과 ‘pandemic’은 각각 ‘유행병’과 ‘범유행병’으로 번역되지만, 역사학계에서는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공포를 잘 표현해주는 ‘역병’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한다. 흔히 부역을 하는 집단에서 나타나는 질병이라는 의미로 고대 중국에서 유래된 ‘역병’ 개념은 ‘疫’, ‘大疫’, ‘疫疾’, ‘疫癘’, ‘熱病’, ‘染病’ 등과 같은 용어로 표현되었다(이현숙, 2013: 265-6). … 코로나19 시대, 역병 기록을 되돌아보다 – 질병의 역사학과 현재와의 대화 계속 읽기